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고정 금리가 6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 맥은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가 6.67%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
프레디 맥의 샘 카터 수석경제학자는 “낮은 금리를 기다렸던 부동산 구매 희망자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강도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했다. 올해 7월 5.25~5.50% 수준의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이번달 FOMC까지 4회 연속 동결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모기지 금리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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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대출 수요는 아직 미온적인 상황이다. 전날 모기지 은행협회(MBA)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중순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리얼터닷컴의 한나 존스 수석분석가는 “모기지 금리가 떨어졌지만 아직 부동산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중저가 주택 매물부터 수요가 조금씩 늘어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