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항, 세계 첫 자율주행 드론택시 운행 '초읽기'

민항국 감항 인증 획득…'드론관광' 사업 길 열려

카테크입력 :2023/12/22 08:15    수정: 2023/12/22 09:50

중국에서 승객을 태우고 자율주행할 수 있는 드론이 비행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21일 중국 이항은 자사 'EH216-S'가 세계 최초로 무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로서 중국민용항공국의 표준 감항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 인증서 획득은 항공기로 승인된 모델 설계를 준수하고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을 갖추면서 상업적 운영을 위한 안전과 품질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이번 인증서 획득으로 중국에서 EH-216-S를 이용해 승객을 탑승시키는 등의 상용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일명 '드론 관광', '드론 택시' 등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다.

EH-216-S는 두 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비행 시간은 약 30분이다. 최대 허가 비행 고도는 120m이며, 두 명의 승객만 태운 상태에서 파일럿없이 자율주행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선 주로 단거리 관광에 응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항의 감항 인증서 획득 행사(위) 및 EG-216-S (사진=이항)

이항은 EH-216-S를 제조해 광저우 드론 회사인 이퉁즈항에 공급했다.

이항의 창업자인 후화즈 CEO는 "국가 전략 신흥 산업 중 하나인 저고도 경제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실시되면서 이항과 무인 항공기 산업이 엄청난 발전 기회를 맞았다"며 "금일 무인 자율주행 승객 탑승 eVTOL 분야의 새 이정표를 세우면서 업계 최초로 감항 인증서를 획득했고 EH216-S를 고객에게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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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 많은 항공기를 생산하고 주문을 완수해 고객과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광저우개발구교통투자그룹 관계자는 "광저우에서 고공 관광의 상업적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지 저고도 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