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가 주관하는 취약어르신건강돌봄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알고케어는 요양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는 재가노인 6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5개월 동안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서울시 마포, 구로, 노원 등 3개 지역 센터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알고케어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사용자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물인터넷(IoT) 가전 '뉴트리션 엔진'으로 맞춤형 영양제를 배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루션은 4mm 지름 미세 제형으로 정밀하게 배합된 영양제를 날마다 신체적 특징, 몸상태 등에 맞게 제공한다. 지속적으로 건강데이터를 반영한 관리 서비스도 전용 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알고케어는 이번 수행기관 선정을 통해 기존 기업 건강 복지 서비스와 더불어 고령층으로 사용자를 확장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8종의 미세 영양제를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정밀하게 조정해 복지 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알고케어 솔루션은 연령, 나이, 복용약물, 건강상태 등 요소를 분석해 고령층에 최적화된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질병이나 복용 약물에 따라 쉽게 고갈될 수 있는 영양성분을 필요한 양만큼 보충하고, 복용 약물로 인해 섭취가 권장되지 않는 성분은 자동으로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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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준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장은 "어르신들이 사용하기에 장벽이 존재했던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을 지원해 드린 것에 의의가 있다"며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27개소 센터에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노인 분들은 신체적 특성, 지병에 따라 정밀하게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알고케어는 노인 분들이 더욱 최적화된 복지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