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팀 '티원(T1)' 소속인 스타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중국의 245억원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털어놨다.
페이커는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돈이나 명예보다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저희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준다. (자신이 받은) 금액이 알려진 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커는 현존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다. 올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T1의 우승을 이끌었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 LCK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페이커는 이번 롤드컵 우승의 의미를 자신이 아닌 팀을 위한 우승에 뒀다. 그는 "명예가 중요했다. 스스로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더라"고 했다. '롤드컵' 우승 상금은 10억원이었는데 그걸 팀원끼리 나누고 부가 수익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페이커는 "게임을 통해 얻고자 하면 많이 배울 수 있고 많이 경험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팬분들 덕분에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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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를 비롯한 T1 멤버 5명은 내달 방송되는 JTBC 예능물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등 방송가도 휩쓸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