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성격 있는'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는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19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바이두는 가상의 인간에게 다양한 성격을 부여하고 마치 사람처럼 자신의 의식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인간 생성 방안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공개했다.
그간 AI 가상 인물은 정보 처리와 전달에 중점을 두고 개발돼왔지만, 이제 인격을 갖고 보다 사람에 가까운 형태의 가상 인간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 개요에 따르면 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술 분야 중 특히 컴퓨터비전, 자연어 처리, 딥러닝 등 기술 영역과 관련된 디지털 인간 생성 방안 빛 장치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가상 인물 등 영역에 응용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구체적으로는 성격 대화 말뭉치와 사전 훈련된 언어 모델을 획득하는 방식, 성격 대화 말뭉치를 사용해 언어 모델을 훈련해 성격 대화 모델을 획득하는 방식, 성격에 해당하는 이미지의 3차원 모델링을 수행해 성격 대화 모델에 해당하는 가상 인물을 획득하는 방식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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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특허에 구현된 방안을 통해 생성된 디지털 인간은 다양한 성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의식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보다 자연스럽게 인간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다.
이 특허는 지난 7월 18일 출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