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필모의 아들 담호가 아데노이드 수술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5살 담호에게 아데노이드 비대증 증상이 발견돼 수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필모의 아내 서수연은 담호에 대해 "자다가 숨을 못 쉬니까 잠에서 깬다"고 말했다. "담호가 5살이 되어서 코감기가 계속 돼서 소아과를 다녔다. 검사를 해보니 귀에 물이 찼는데, 그게 안 빠진다고 했다. 항생제를 한 달 넘게 먹었는데도 안 빠졌다. 진료 의뢰서를 갖고 대학 병원에 갔는데 귀뿐만 아니라 아데노이드(귀 뒤에 있는 림프샘 조직)가 커서 숨을 쉬는 통로가 막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담호가 병원에서 수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경과 전문의는 "검사는 아주 잘 됐다. 원하는 결과를 저희가 얻었다. (담호가) 잠은 잘 잤는데, 무호흡이 꽤 많이 나왔다. 애들은 한 시간에 한 번도 무호흡이 나오면 안된다. 5번 이상 무호흡시에는 중증이다. 담호는 (시간당) 20번을 안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들은 뇌의 산소도가 91% 넘어야 한다. 그런데 담호는 83%다. 산소 기준으로 보나 호흡 횟수로 보나 자면서도 거의 깨어있는 상태다. 깊은 잠을 잘때 델타파가 나와야 그 다음날도 낮에 안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숙면하지 못하면 계속 산만할 것이다. 에너지가 없으니까 오로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며 하고 싶지 않은 일에는 쏟을 체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강 호흡의 영향으로 얼굴형 변형도 있다고 했다. 신경과 전문의는 "일단은 수술을 하든 뭘 하든 치료가 필요하다"며 "요즘은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 결정을 정확히 내린다. 수술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흔하게 많이 하는 수술"이라고 했다. 서수연은 눈물을 보였고, 담호는 전문의 의견에 따라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함께 다른 문제를 유발한 편도, 중이염 수술을 결정했다.
이필모는 "담호가 잘 참을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뜻하지 않은 수술을 하게 된 담호를 향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수술 당일, 이필모는 "절대 나약해지면 안 된다"며 아들 앞에선 약해질 수 없는 부성애를 드러냈다. 이후 담호는 무사히 수술을 마친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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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필모는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서수연과 201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제공=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