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2만 9천 명(9.9%)이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3.2만 명)과 중국(5천 명)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이들 중 임금근로자는 87만 3천 명으로 전년 대비 8만 명 증가했다.
임금 수준은 200~300만원 미만(44.2만 명), 300만 원 이상(31.3만 명)으로 조사됐다.
취업자(92만3000명)를 연령대별로 보면 30~39세가 30만8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15~29세(21만4000명), 40~49세(17만1000명), 50~59세(14만5000명), 60세 이상(8만5000명)에 달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6만 명), 유학생(2.5만 명)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방문취업(-1만 명)과 결혼이민(-3천 명)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15~29세(7만 명), 30대(3.3만 명), 60세 이상(1.8만 명) 이 늘은 반면 50대(-5천 명)는 줄었다.
18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이민자체류실태및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실태조사는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2023년 조사결과'는 외국인 2만 명과 귀화허가자 5천 명을 대상으로 공통항목(기본항목, 고용, 구직경험, 교육, 소득과 소비, 한국어능력, 체류사항)과 특성항목(비전문취업(E-9), 유학생(D-2, D-4-1, D-4-7))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 국내거주 외국인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8.2%로 전년보다 0.6%p 상승했고, 경제활동인구는 97만 5천 명으로 9만 5천 명 증가했다. 이들의 고용률은 64.5%로 전년 대비 0.3%p 하락했고 취업자는 92만 3천 명으로 8만 명 늘었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은 200~300만 원 미만(44.2만 명), 300만 원 이상(31.3만 명)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89.6%는 계속 한국 체류를 희망했다.
비전문취업(E-9) 외국인 국적은 네팔(14.5%), 캄보디아(14.5%), 베트남(11.9%) 순이였다. 또 유학생 비자(D-2, D-4-1, D-4-7)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국적은 베트남(38.3%), 중국(27.7%, 한국계 중국 제외), 우즈베키스탄(6.4%)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유학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교육 과정이 우수해서(30.0%), 한국 전공이 관심 분야와 잘 맞아서(21.9%)가 1,2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거주지역은 경기(49.4만 명), 서울(28.6만 명), 충청권(17만 명) 순이였고, 근무지역도 경기(34.4만 명), 서울(14.5만 명), 충청권(1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가 있는 외국인은 58.1%, 귀화허가자는 82.7%였다.
국적별 취업자는 한국계중국(32.6만 명), 베트남(10.4만 명) 순으로 베트남(1.6만 명)이 전년보다 늘었고 한국계중국(-5천 명)은 감소했다. 귀화허가자의 귀화 전 국적별 취업자는 베트남(1.4만 명), 한국계중국(1.2만 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취업자는 30대(30.8만 명), 15~29세(21.4만 명)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는 광·제조업(41.2만 명), 도소매·숙박·음식(17만 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14.3만 명) 순으로 나타났는데 광‧제조업(4.1만 명), 농림어업(1.5만 명)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전기‧운수‧통신‧금융(-1천 명)은 감소했다.
취업시간대은 40~50시간 미만(52.2만 명)이 가장 많았고 50~60시간 미만(16.8만 명)도 17만명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