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14도 강추위…중부 퇴근길 최대 3㎝ 눈

화요일인 19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 한파가 지속된다. 오전에는 남부지방,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경북북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영하 5도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8일 광주 북구 직원들이 총총걸음으로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2023.12.18/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최저기온은 -14~0도,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된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기상청은 권고했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8.2도 △인천 -6.9도 △춘천 -8.9도 △강릉 -3.1도 △대전 -6.3도 △대구 -1.6도 △전주 -3.4도 △광주 -0.8도 △부산 -1.1도 △제주 4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5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라권과 경상권 일부지역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고 있다. 제주도는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인천, 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에 눈이 내리겠다. 오후 6시부터 12시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북부, 충남남부서해안으로 눈이 확대되겠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2~7㎝ △인천·경기남서부 1~5㎝ △경기남동부·서울·경기북부 1~3㎝ △강원내륙·산지 1~3㎝ △충남서해안 5~10㎝ △세종·충남북부내륙 2~7㎝다.

또한 △대전·충남남부내륙·충북 1~5㎝ △전북 5~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북부 2~7㎝ 전남남부 1~5㎝ △울릉도·독도 5~10㎝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 1㎝ 내외 △제주도중산간·제주도산지 2~7㎝(많은 곳 제주도산지 10㎝ 이상)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 5㎜ 내외 △인천·경기남서부 5㎜ 미만 △경기남동부·서울·경기북부 1㎜ 내외 △강원내륙·산지 1㎜ 내외 △충남서해안 5㎜ 내외 △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 5㎜ 미만 △전북 5~10㎜ △광주·전남 5㎜ 내외 △울릉도·독도 5~10㎜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 1㎜ 내외 △제주도 5~10㎜이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너울 발생 시 1.5m 내외의 물결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