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4년 실손의료보험료가 평균 1.5% 오른다고 18일 밝혔다.
생·손보협회에 따르면, 1세대 실손은 평균 4%대가 인하된다. 2세대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대로 보험료가 인상된다. 이 밖에 4세대 실손은 보험료가 동결이 될 예정이다.
내년도 3세대 실손 보험료가 급등하는 이유는 최근 손해율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3세대 실손 손해율은 2021년 116.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56.6%까지 뛰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손해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생·손보협회는 소비자가 가입한 실손 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상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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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는 “현재 보험업계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도수치료‧영양제 주사 등 일부 문제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도한 실손 보장과 관련해 실행가능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모색하여 관계당국에 건의하는 등 대다수 선량한 가입자들에게 그 효용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