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신아 "카카오에 주어진 타이밍 놓치지 않겠다"

"크루 이야기 들으며 쇄신 방향 구상...많은 도움과 지적 부탁"

인터넷입력 :2023/12/18 09:29    수정: 2023/12/20 17:12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최근 회사를 둘러싼 위기를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정신아 내정자는 매주 월요일 경기 성남 판교아지트에서 열리는 카카오 비상경영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쇄신 태스크포스(TF)부터 시작해 크루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방향을 구상해볼 것”이라며 “많은 도움과 지적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아직 쇄신안 방향을 구체화하진 않았다”며 “카카오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많은 충고와 조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아울러 정 내정자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카카오가 쇄신할 있도록 잘해보자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함께 회의에 참석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게 “쇄신위원회 때문에 지난주까지 고생 많이 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최근 카카오 택시(카카오T) 운영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4단체와 수수료 인하,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프로멤버십 폐지 등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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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긍선 대표는 “이참에 모든 게 다 해결되진 않겠지만,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논의에서 빠진 국민(이용자)과도 대화해, 사랑받는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 EG빌딩에서 준법·윤리경영 감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 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