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진화가 자신과 전칠했던 동료 코미디언 고(故) 김형은(1981~2007)의 17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포함한 동기들의 우정을 돌아봤다.
심진화는 16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보다 (김형은의) 엄마 아빠랑 찍은 사진이 더 많다"라고 쓴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들엔 김형은의 부모를 비롯해 그의 코미디언 동기들이 함께 한 모습이 담겼다.
심진화는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고 덧붙였다.
이어 "형은아 다 보고 있지♥ 다시 만나는 날 술 한잔 사라. '아는 형님' 덕에 시간여행 제대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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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은, 심진화, 김신영 등은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올해가 데뷔 20주년으로 심진화, 김신영 등은 이날 JTBC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해 이를 기념했다.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에서 활약한 김형은은 2006년 12월16일 공개방송을 위해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 25일만인 2007년 1월10일 세상을 떠났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