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전청조에게 속아 자신의 임신 여부를 확인하러 간 병원에서 뒤늦게 쫓아온 전청조가 난입해 진료를 받지 못하게 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1화에서는 남현희가 전청조 몰래 산부인과를 찾아갔던 일화가 전해졌다.
전청조는 지난 3월부터 남현희에게 임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남현희가 임신했다고 착각하도록 부단히 애를 썼다.
사건을 취재한 이호진 기자는 "남현희 감독이 혼자서 산부인과를 가니까 임신 자체를 안 했다고 하는 사실이 드러날까 봐 전청조가 당황을 하고 좀 불안했던 모양이었다"며 "전청조가 급하게 급하게 산부인과를 찾아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청조가 '당장 남현희 감독이 진료받고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니 당연히 간호사나 병원 직원들이 가로막았겠지 않겠나. '안된다', '못 들어온다'고 하면서 실랑이가 커지니까 간호사가 남현희가 진료받고 있던 곳으로 급하게 뛰어들어갔다더라. '여기 지금 산모의 아드님이 오셔서 진료실에 들어오겠다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냐'고"라고 말했다.
간호사는 당시 전청조의 앳된 모습을 보고 그를 남현희의 아들로 착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청조는 1996년생으로 1981년생인 남현희보다 15세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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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는 지난 10월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임신한 것처럼 전청조가 날 속이려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전청조가 자신에게 10여 개의 임신 테스트기를 줬다고 했다. 남현희는 결과가 모두 두 줄(임신 의미)이었다고 했지만 전청조가 사용한 임신 테스트기는 물만 묻혀도 두 줄이 나오는 장난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