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챗봇 ‘바드’에 적용해 픽셀8 등 스마트폰에 통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차기 스마트폰 픽셀9 전용으로 AI 비서 ‘픽시’(Pixie)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4일(현지시간) 구글이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픽시’라는 AI 비서를 개발중이며, 향후 픽셀 기기에만 탑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픽시 AI 비서는 스마트폰에 있는 지메일, 지도, 기타 구글 제품의 데이터를 사용해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훨씬 더 개인화된 버전으로 진화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예를 들어, 픽시는 사진으로 촬영된 제품을 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매장을 안내하는 등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픽시는 구글 픽셀9, 픽셀9 프로에만 탑재될 전망이다.
구글은 최근 스마트폰, PC 등에서 클라우드 없이 구동되는 제미나이 나노를 통해 구글 픽셀8 뿐 아니라 삼성전자 갤럭시 등 기타 안드로이드폰에도 AI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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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이런 AI 기능을 향후 저가폰을 비롯한 시계와 같은 제품에도 도입할 예정이며, 착용자가 보고 있는 물체를 인식할 수 있는 안경에 대해서도 내부 논의 중이다.
이 안경은 일종의 AI 비전 기술을 통해 물체와 환경을 인식하고 착용자가 무엇을 할지 조언하는 기기로,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수학 문제 해결, 악기 연주 방법 등에 대해 조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