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를 유럽에 내놓는다.
14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대부분 국가에 스레드를 출시했다”며 “모두 환영한다”고 본인 스레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유럽 스레드 이용자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레드는 메타에서 ‘엑스(X, 옛 트위터) 대항마’로 7월 선보인 텍스트 기반 SNS 플랫폼이다. 당시 미국을 비롯해 100여개국에 출시됐지만, 유럽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 이슈로 서비스가 지연됐다. 이 SNS는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으며, 한 게시물당 500자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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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과 동일한 계정으로 외부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와 사진, 동영상도 게재할 수 있다. 스레드는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인플루언서들이 선호하는 알고리즘 피드와 다이렉트메시지(DM) 기능 부재 등 이유로 이용률이 점차 하락세를 나타냈다.
메타는 팔로워 확인 기능과 번역 시스템 등을 추가하며, 스레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프로토콜 액티비티펍을 적용해, 마스토돈이나 워드프레스 등 액티비티펍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다른 앱들과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스레드를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