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경제, 연착륙 향해 가고 있다"

11월 CPI 전년 동월比 3.1% 상승…10월 이어 개선된 모습 이어가

금융입력 :2023/12/13 10:03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옐런 재무장관은 한 언론사가 주최한 ‘최고경영자협의회 서밋’ 행사에 참석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향해 가고 있다”며 “심각한 경기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뉴시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올해 2월 미국 CPI는 작년 동월 대비 6.0% 급등했다. 이후 ▲5월 4.0% ▲6월 3.0%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8월과 9월에는 각각 3.7%를 기록했으나 10월 3.2%에 이어 지난달까지 물가 상승률이 개선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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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재무장관은 ”1년 전만 해도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던 것 같다”면서도 ”그런 예측이 견고한 지적 근거를 가진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의 2%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