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앤컴퍼니, 우리은행에 'AI 뱅커' 서비스 구축

금융 데이터와 언어모델 결합 형태

컴퓨팅입력 :2023/12/12 09:38

마인즈앤컴퍼니가 우리은행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 우리은행으로부터 해당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마인즈앤컴퍼니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를 위한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학습 및 관리할 수 있는 고객 상담사 'AI 뱅커' 솔루션을 개발한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객 대상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생성형 AI 언어모델을 도입한다. 금융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언어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 발화 기반으로 고객의 정보와 요구사항을 고려한 상품 정보를 조회하는 등 원활한 금융 상담을 위한 최적의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마인즈앤컴퍼니)

마인즈앤컴퍼니는 올해 집중해 온 기업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로 다양한 고객 발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 분야 특화 언어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를 우리은행 대고객 시스템에 연계할 방침이다. 연내 일부 직원과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1분기 중 일반 고객도 우리은행 앱 ‘우리원뱅킹’에서 AI 뱅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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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앤컴퍼니는 LLM을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대화 시나리오에 대한 학습과 모델 배포 관리 등을 진행하는 LLM 서비스 관리 플랫폼도 함께 설계한다.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과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학습된 LLM에 대한 분석과 배포 현황도 모니터링한다. AI 뱅커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도록 실제 고객 상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마인즈앤컴퍼니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그동안 축적해 온 양질의 금융 데이터와 마인즈앤컴퍼니가 집중해 온 생성모델에 대한 기술력을 결합할 것"이라며 "고객 상담 만족도 증대로 이어지는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