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29·본명 이아름)이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면서 새 연인과의 교제 사실을 알렸다. 이 가운데 아름이 과거 남편과 방송에 출연, 갈등을 빚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연인과의 사진을 올리면서 "지속되는 고통에 (남편에게) 협의(이혼)까지 제안한 상태지만 그마저 미루고 있다. 저희는 앞으로 소송이 끝나는 대로 혼인신고하고 결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름은 지난 2019년 10월 사업가 김영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름과 김영걸은 지난해 tvN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다투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당시 방송에서 아름은 "오빠와 대화가 평생 통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고, 김영걸은 "벽이랑 대화하는 것 같다"면서 서로의 소통 방식을 답답해했다.
또 부부 상담 결과 충격적인 진단도 나왔다. 상담사는 "아름의 심리 상태가 심각하다. 극단적 선택 수치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돌봐야 할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아름은 친구와 만나 남편 김영걸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엄청 크게 잘못이라도 하면 가차 없이 끊어내기라도 하지. 조금씩 손톱으로 내 살을 파니까 난 아픈데 보이지 않는다. 그게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라리 나를 때리거나 나에게 욕을 하거나 바람을 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게 덜 힘들 것 같다. 그렇게 해주면 내가 정이라도 떼지. 나한테만 이러고 아들한텐 잘하니까 '애들 아빠니까' 하면서 자꾸 참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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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결혼 생활이 행복해지려면 나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는 게 와닿는다. 아이가 크고 여유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기엔 얼마나 내가 더 이걸 견뎌야 하는 거냐"고 하소연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