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팹리스 엔비디아가 베트남에 반도체 기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베트남을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베트남 내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기지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의는 이날 젠슨 황 CEO와 팜 민 친 베트남 총리의 회담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주 "이미 베트남에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한 엔비디아가 곧 베트남 당국 및 현지 기업들과 만나 반도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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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인텔의 최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을 유치한 국가다. 지난 2021년까지 인텔이 베트남 공장에 투자한 규모는 총 15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팜 민 친 총리는 지난 9월 미국 방문 일정 중 엔비디아와 시높시스 본사를 방문하는 등, 자국 내 반도체 산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