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병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민경 한의사 연구팀이 외상성 골절에 한방통합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7년~2020년 강남·대전·부천·분당·해운대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외상성 골절 입원 환자 중 665명의 치료 경과를 조사했다. 환자들은 침·약침치료, 전침(電鍼)치료, 세부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 등의 한의통합치료를 받았다.
확인 결과, 전체 환자의 평균 NRS 값은 입원 시 중증 수준의 6.01이었지만 퇴원 시 중등도 이하인 3.95로 완화됐다.
특히 퇴원 후 진행된 추적 관찰 설문에서는 통증이 거의 없는 1.6으로 첫 측정보다 73% 감소했다. 기능 장애를 평가하는 ODI(기능장애지수)도 입원 시 54.43에서 퇴원 시 39.35로 줄었다. 추적 관찰 설문에서는 15.17을 기록해 입원 당시에 비해 기능장애가 72%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구팀은 입원 전 12.43%였던 골절 수술 권유 비율이 퇴원 후 3.51%로 약 3.5배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관련해 최근 3개월 내에 추가적인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는 286명(84.37%)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호전 정도를 측정하는 PGIC(환자만족도조사)에서도 90.56%의 환자가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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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한의사는 “연구에서 외상성 골절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와 지속성이 확인됐다”라며 “한의치료가 골절치료를 위한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Medicine’ 최근 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