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널이 증강현실(AR) 글래스 광학계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고객사 스마트글래스 제품을 오는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레티널은 2016년 10월 설립한 기업으로 AR 글래스 광학계를 개발 중이다. 지난 CES 2023에서 북미·아시아 고객사가 개발한 스마트글래스 전략 모델 'B40'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핀 틸트' 광학계는 플라스틱 사출 공법을 활용해 제작 효율을 높였다. 작은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반사형 방식의 높은 성능을 동시에 실현한 점이 특징이다.
레티널은 북미·아시아 다수 고객사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현한 B2C 글래스, 관광·통역 등에 활용되는 B2G 글래스, 의료·물류 등 산업 현장용 B2B 글래스를 선보인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오피스 생산성을 향상한 B2C 스마트글래스 데모, 실시간 통역 및 관광 안내를 위한 B2G 스마트글래스 데모도 전시한다.
레티널은 스마트 글래스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AR 스마트 글래스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완제품 수요 기업들과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제품이 양산 중이고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