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베트남서 아이패드11 만든다…中 BYD가 생산

생산라인 건설 중

홈&모바일입력 :2023/12/11 08:43

중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애플 아이패드 신제품을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중국 언론 CNMO는 일본 닛케이아시아를 인용해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패드11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생산 협력사는 비야디다. 아이패드11은 내년 가을 정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이미 베트남에서 에어팟을 생산한 바 있다. 이에 아이패드11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가능성 역시 높은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매체는 애플은 BYD와 협력해 베트남에 아이패드 생산라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러한 움직임은 베트남의 생산 능력에 대한 애플의 신뢰와 의존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 애플이 베트남에서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아이패드10 (사진=애플)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서쪽 푸토성 BYD 공장에서는 거대한 크레인이 끊임없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 현지 생산기지도 이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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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대비 아이패드11의 외관상 변화는 거의 없으며 새로운 시스템온칩(SoC)가 가장 관심받는 업그레이드 이슈다.

중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는 매우 활발하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288억 달러(약 38조 160억 원)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투자액이 83억 달러(약 10조 9천5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를 기록했다. 전체 투자의 30%를 차지한다. 투자 건수는 900건을 넘어 2위인 한국의 2배가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