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가 윈도처럼 ‘블루스크린’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눅스 배포판에서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드’(system)가 최신 배포판에 리눅스용 ‘죽음의 블루스크린’(Blue Screen of Death, BSOD)을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했다.
이 기능을 도입하면 윈도의 블루스크린처럼 리눅스 컴퓨터도 시스템이 부팅에 실패할 경우 에러 메시지가 전체 화면으로 나오게 된다. QR코드와 함께 문제의 원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련기사
- 갑자기 PC 블루 스크린이 나타난다면…메모리를 의심하라2022.12.06
-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혁신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2023.11.21
- 페도라 리눅스 39 버전 출시2023.11.08
- 리눅스 6.6 공개…KSMBD 모듈 탑재2023.11.03
시스템드 버전 255의 릴리스 노트에서 "현재 이 기능은 아직 실험 중"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시스템드가 현재 페도라, 우분투, 데비안, 레드헷 등을 포함한 다수의 리눅스 배포판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상당 수의 리눅스 배포판에 블루스크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MS는 2012년 윈도8 블루스크린 화면에 슬픈 얼굴을 추가하고, 2016년 QR코드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최근에는 블루스크린의 화면을 검은 색으로 바꿨다가 파란색으로 되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