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이미지 한 장으로 댄스 영상을 만들어 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7일 중국 언론 량쯔웨이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와 싱가포르 국립대학이 공동으로 '매직애니메이트'를 발표했다. 매직애니메이트는 '인체 이미지 애니메이션 생성기'다. 한 장의 인물 사진만 있으면 동작을 결합해 댄스 영상을 생성시킨다.
사용자가 한 장의 사진(reference image), 그리고 한 셋트 동작(dense pose sequence)을 입력하면 AI가 실제 사람이 공연하는 것처럼 사실적 효과를 갖춘 댄스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옆 모습, 앞 모습 등 포즈에 관계없이 원본 이미지 한 장 만으로 스타일, 동작, 표현을 모사한 역동적인 인물 영상이 생성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량쯔웨이는 "더우인(중국판 틱톡)에서 실제 사람이 카메라 앞에 나설 필요없이 사진 만으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고 묘사했다.
기술이 화제를 일으키자 인공지능 평가 웹사이트 허깅페이스 줄리앙쇼몽 CTO도 이 매직애니메이트를 체험하고 만들어진 운동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 기술은 이미 허깅페이스에서 온라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개돼있다. 사진을 올리고, 생성하고 싶은 동작 데모 영상을 올리면, 바로 영상이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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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쯔웨이는 바이트댄스뿐 아니라 최근 알리바바 역시 사진만 넣으면 원하는 동작으로 만들어주는 '애니메이트 애니(Animate Anyon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의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