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배민)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라이더 안전운행과 성장 지원을 위해 설립한 배민라이더스쿨 누적 교육 이수 라이더 숫자가 1만3천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재작년 5월 개소 이래 2년7개월 만이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체계적인 이륜차 안전운행 교육과 건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년 이상 이륜차 교육 경력을 보유한 강사진들이 진행하는 심도 있는 이론 교육부터 실제 도로와 유사한 주행환경 구현을 통한 실습교육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초급반부터 심화반까지 분류된 배민라이더스쿨 안전교육은 라이더 안전운전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함께한 배민라이더스쿨 교육효과성 분석 연구에 따르면 교육 이수자들의 라이더 안전 운행에 필요한 능력인 운전 지식과 태도가 수치상 12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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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안전운전 능력 향상 교육 외 보험, 심폐소생술, 세법 교육 등 커리큘럼 역시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부여받은 사업주 자격검정 인증을 바탕으로 배달 이륜차 전문가 자격증도 발급하고 있다. 전문가 양성 교육을 통해 라이더를 직업인으로서 배달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고 공식 인증 자격증을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남기영 우아한청년들 배민라이더교육실장은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활동들이 실질적인 효과가 연구로 입증되고 누적 교육수료자가 1만3천명을 웃돌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라이더 안전은 물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