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 주문자의 매도·매수 주문 거래를 체결하는 엔진을 고도화했다고 7일 밝혔다.
가상자산 시장은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시간과 국경에 관계없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대량의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업비트는 체결엔진을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총 2년에 걸쳐 ‘천국의계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두나무가 총 100억원을 투입한 장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1년 시작해 20명이 프로젝트를 전담, 업비트 거래소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는 업무를 맡았다. 체결엔진 고도화도 주문 체결 성능 개선을 위한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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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핵심은 업비트 주문 체결 아키텍쳐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운영해 수평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업비트의 개선된 체결엔진 시스템 코어의 성능은 초당 4만건 이상의 매매체결을 지원해 이용자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전 시스템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트래픽 환경이 폭증할 경우, 서버 증설을 통해 초당 10만건 이상의 매매체결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전통 금융이 원장 관리에 접근하는 방식과 달리 업비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트래픽 환경이 폭증해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업비트는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