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기대작 TL, 흥행 기대 ↑...게임팬 평가 '주목'

12월 7일 오후 8시 PC버전 국내 서비스 돌입

디지털경제입력 :2023/12/07 11:28    수정: 2023/12/07 14:08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중 하나인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서비스가 임박한 가운데,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PC 버전 국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TL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 및 사업 노하우가 집약된 AAA급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7종의 무기 중 두 가지를 선택해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무기 조합 시스템 ▲컨트롤의 재미를 느끼고 환경과 상호작용해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보스 몬스터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TL은 자동사냥이 아닌 수동전투에 초점을 맞춘 액션성으로 무장했고, 과금 부담을 낮춘 시즌 패스 등으로 재미와 흥행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TL의 국내 서비스가 7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평가는 서비스 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TL의 국내 흥행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3일까지 TL 사전 캐릭터 생성을 지원했다. 5개 서버로 시작한 사전 캐릭터 생성은 조기 마감돼 11개 서버를 추가 오픈하고,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한 상태다. TL 사전 캐릭터 생성에 2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했다고 회사 측은 밝히기도 했다.

TL 국내 서비스 성과는 엔씨소프트 게임 개발 및 사업 방향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 회사의 수익성이 과금 변화로 개선된다면 확률형 아이템을 모두 배제한 게임 개발에 더욱 초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TL의 국내 성과에 이은 글로벌 성적이다. TL의 글로벌 서비스는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콘솔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해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게임은 내년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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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게임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TL 흥행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를 기념해 오늘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인근 '포탈 PC방'에서 이용자와 함께 파티를 연다. 현장을 찾은 이용자들은 함께 TL을 플레이하고, 이벤트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TL은 엔씨소프트에게 중요한 타이틀이다. 과금 변화로 흥행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기 때문"이라며 "사전 캐릭터 생성수가 20만을 넘긴 것을 보면 흥행성은 일부 갖췄다고 판단된다. 서버 접속 등이 원활하고, 과금 변화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