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신동엽 '80억 빚' 생기자 방송서 내 얘기 시작"

생활입력 :2023/12/07 10:51

온라인이슈팀

모델 이소라가 전 연인인 신동엽이 시도했다가 실패한 신발 사업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에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이소라와 신동엽이 2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메리앤시그마 갈무리)
(메리앤시그마 갈무리)

영상에서 이소라는 "요즘 사람들은 날 잘 모른다. 진짜 못 알아본다. 근데 네가 내 얘기를 해서 안다"고 운을 뗐다.

이소라는 "(우리가 헤어지고) 네가 내 얘기를 처음 했을 때 마침 그 방송을 봤다. 그 PD님 있었잖아. 네가 그분과 같이 군부대에 가서 '소라빵을 먹어보겠습니다'라면서 그걸로 (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네가 무슨 하늘을 나는 운동화 사업을 한다고 해서 완전히 다 뒤집어쓸 때였지 않았냐. '그래, 동엽이가 어려우니 내가 이해한다'고 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기능성 신발 비즈니스 할 때인데 내가 한 것도 아니고 투자만 하고 그냥 공동대표로 있다가 되게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소라는 "너는 옛날부터 태도가 참 좋았다. 어떤 일이 있을 때 너의 반응, 태도가 항상 긍정적인 쪽으로 선택했다. 또 사람들이 싸우면 맨날 말리고 웃기고 그랬다"며 추억을 곱씹었다.

한편 신동엽은 2004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했다가 동업자의 배신으로 빚을 떠안았다. 이후 2008년 신발 사업 실패로 사채까지 쓰면서 원금 약 80억원, 이자만 월 2000만원의 빚더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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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동엽은 대부분의 방송 출연료를 채무 변제를 위해 썼고, 2014년 빚을 청산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