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덴마크대사관이 5일 오후 ‘한국-덴마크 비만환자단체 웨비나’를 통해 양국 환자단체간 협력의 장을 열었다.
회의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해 국내 비만환자단체 ‘같이건강’과 덴마크 비만환자단체인 ‘Adipositas’, 간사랑동우회 등이 참여했다.
란디 멍크 참사관이 덴마크의 비만환자 단체 및 관련 보건의료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건보공단 건강증진과는 우리나라의 비만 예방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 ▲김유현 같이건강 대표 ▲Per Nielsen Adipositas 회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덴마크 비만환자단체 회장은 현지 단체가 비만과 관련한 치료센터 개설과 연구 활동 지원 및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란디 멍크 주한덴마크대사관 보건의료 참사관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라며 “두 나라의 환자단체가 협력해 비만이 사회적 편견이 아닌 질병으로 인식되어 비만 환자를 위한 보건의료 환경이 개선되고 관련 정책이 도입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덴마크대사관 주관으로 두 나라 환자 단체간 협력이 활발하다. 대사관은 지난 7월 국내 주요 만성질환 환자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환자 단체 간담회’를 열었으며, 내년 상반기에도 ‘한국-덴마크 만성질환 환자 중심의 보건의료 환경 협력’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