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년 사이 우리나라 빈대수가 무려 16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18개월을 버틸 수 있는 빈대의 어마어마한 생식력 때문이다.
해충 방제 등 생활환경 위생기업인 세스코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빈대는 방제 난도가 가장 높은 해충"이라며 "한번 발생한 빈대는 매우 빠르게 번식해 평생 5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흡혈 없이도 1년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흡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빈대 유입을 알기 어려운데다 외국여행객, 화물 등 다양한 경로로 수시로 유입돼 사실상 완전 퇴치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빈대연구를 시작했다는 세스코는 빈대 특성에 대해 △알에서 성충까지 2개월 이상 소요 △성충이 된 후 먹이를 섭취하지 않고도 18개월 동안 생존 가능 △가방과 옷을 통해 널리 전파 △심한 가려움, 물집, 두드러기, 고열과 빈혈을 일으킨다고 했다.
빈대 생존력이 엄청난만큼 "2마리의 빈대를 시작으로 90일후엔 성충 302마리 알 970개, 120일 뒤엔 약 3000마리의 빈대·유충으로 번진다고 했다.
이런 까닭에 국내 빈대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 2014년 사이 4년간 5.5배, 2019년까지 15배 증가추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국외 여행이 주춤, 빈대수가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22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3년은 2010년에 비해 16배 증가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세스코는 "빈대가 발생하면 알이 부화가 되기까지 소요되는 9∼10일 사이가 방제의 적기"라며 "일주일 간격으로 최소 3회 이상 집중 제거가 중요하다"고 빈대를 발견했다면 1주일에 3회 이상 집중방제와 제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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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빈대를 제거하려면 열에 약한 빈대 특성을 감안 스팀청소기, 헤어 드라이어의 열 등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