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이 배우 비·김태희 부부의 딸에 대해 끼가 많다고 극찬했다.
6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박진영과 가수 김범수, 김완선, 박미경이 출연하는 '골든싱어즈'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근 신곡 '체인지드 맨(Changed Man)'을 발표한 박진영이 3년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그는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방시혁 하이브(HYBE) 의장과 동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퀴즈'에서 신곡 홍보를 제대로 못해서 '라스'에 제대로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개그맨 김구라와 방시혁의 평행이론을 발견했다면서 "표정 관리 안 되고, 혈액형이 O형"이라고 공개했다. 김구라는 특히 자신이 방시혁처럼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하지 못한다는 박진영의 주장에 "아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박진영의 분석대로 행동해 폭소를 안겼다.
박진영은 동생 방시혁이 이끄는 하이브가 업계 1등이 된 것에 대해 "시혁이가 잘 안 됐다고 하면 더 가슴 찢어질 일"이라며 형의 진심을 드러낸다. 그는 오히려 "(JYP가) 1등을 잠깐 하기도 했지만, 2등이 되니 마음이 편하다. 2등이라는 등수가 딱 좋은 것 같다"며 욕심을 내려놓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1등보다 점진적 우상향이 좋다"며 JYP의 최종 목표를 공개했다. 아울러 서울 고덕동에 연면적 1만평에 달하는 신(新) JYP센터를 지을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박진영은 "JYP의 신 사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의력을 끌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꿈에 부푼 모습을 보인다.
박진영이 박미경, 강원래와 혼성그룹 데뷔를 목표로 한 연습생이었던 과거부터, 박진영이 아닌 '박진감'이라는 예명으로 데뷔할 뻔한 아찔한 사연도 공개된다. "외할아버지가 음주가무로 타고났다"며 딴따라 DNA가 외할아버지에게 물려 받았다고 고백한 그는 외할아버지 때문에 속이 새까맣게 탔던 외할머니가 임종 전 남긴 한마디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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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가수 비(정지훈)와 걸그룹을 합작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지훈이 딸도 끼가 많다"고 언급한다. 박진영이 자신의 두 딸, 비와 김태희의 두 딸까지 "딸 넷을 잘 키워서 (걸그룹을 만들어 보자)"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MC 김국진은 "그러면 각자 연습생 생활 중인 거냐"고 물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