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정희(42)가 약 50억원 상당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은 SM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5일 SM 주식 보유 관련 "개인 투자라서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윤정희는 지난해 말 기준 SM 주식 6만7751주를 보유했다. 당시 시세 기준으로는 약 48억원대 규모다. 최대주주였던 이수만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을 제외하면 개인 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이었다. 남편이 근무하는 카카오엔터와 모회사 카카오가 2021년부터 SM 인수를 타진, 올해 초 경영권 확보가 이뤄진 시기와 겹쳤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하이브와 SM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함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처스를 시세보다 훨씬 높은 200억원에 샀다. 이후 200억원 들여 증자했고, 회사에 총 400억원의 손해를 끼쳐 특경법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했다고 봤다. 윤정희는 주요 참고인이지만,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기사
- "음식 배달로 주소 알아내"…유튜버 6개월째 스토킹한 시청자2023.12.05
- 미노이, 슈퍼카 자랑…"포르쉐 타이칸 샀다"2023.12.05
- '최민환 아들 등록금 책임'진다던 이홍기, 이혼 소식에 '좋아요'2023.12.05
- 홍석천 "표예진이 누구? 여배우는 관심 없어"2023.12.05
윤정희는 2005년 임성한 작가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했다. 2015년 발리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남편은 6세 연상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2020년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맺었으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2021~2022)로 7년 만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