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도와준 친구에 삼겹살·떡볶이 뷔페 대접…"실수인가요"

웨딩촬영을 도우러 인천에서 대구까지 와준 친구에게 삼겹살과 떡볶이 뷔페를 대접했다는 누리꾼에게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웨촬 때 인천에서 친구가 와줬는데 실수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가 인천에서 대구까지 자리가 없어서 수수료 10% 더 내고 왔다. 차비로 9만원 들어갔다. 친구가 도착했는데 스태프들 먹을 건 준비했는데 친구 커피를 준비 못했다. 미안하다며 올 때 네가 사와야 될 거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7시간 동안 있어 준 친구에게 숙소랑 식사 대접했다. 삼겹살이랑 그 다음 날 떡볶이 뷔페 대접했다. 친언니한테 이야기했더니 딱 네 수준대로 했다고 삼겹살에 떡볶이 뷔페가 뭐냐더라. 스태프 것은 준비했으면서 왜 친구 커피는 준비 안 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까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그게 결국 너랑 네 남편 될 사람의 수준을 친구한테 다 보인 거라며 너희 수준은 딱 삼겹살에 떡볶이라더라"며 "네 인생에서 경조사에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 또 있을 거 같냐며 소중히 대접해야 한다며 수고비랑 차비 당장 부치라면서 그렇게까지 해주는 친구 없다며 엄청 뭐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제가 엄청나게 실수한 거냐. 전 대접한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너무 큰 실수를 한 거 같다. 언니가 하도 뭐라고 해서 제가 그렇게 큰 실수하는지도 몰랐다. 이제라도 다시 연락해서 사과해야 하냐"며 의견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