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우리금융그룹의 그룹공동 클라우드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진행한 1단계 사업인 '그룹공동 클라우드 도입 사업'의 후속으로, 고성능·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중요업무에도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게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고도화했고, 향후 클라우드 전환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 분석 및 전략 수립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우리금융그룹의 클라우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SDDC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마련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게 이노그리드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CMP)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을 커스터마이징해 적용했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적용해 구축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앞서 구축한 그룹공동 클라우드 포털을 고도화하고 ▲재해복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포털 고도화를 위해 ▲포털 기능 고도화 ▲신규 기능 개발 및 적용 ▲기존 기능 개선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관리를 가능케 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고성능,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MP를 통해 GPU 가상서버 프로비저닝 및 GPU 모니터링 관리 기능을 도입했다.
또 재해복구센터와 주센터 간 스토리지 복제 및 동기화를 관리할 수 있게 재해복구시스템에 델EMC 스토리지 장비를 연동했고, DR 스크립트 기반의 재해 복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CMP를 통해 이들 장비의 재해복구시스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 것은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네트워크 부분에서는 F5 장비와 연동해 보안소켓계층(SSL), 도메인네임서버(DNS), 글로벌 서버 로드밸런싱(GSLB) 등의 프로비저닝 및 설정 관리를 제공하고, 보안 부분에서는 VM웨어의 NSX-T와 안랩의 물리 방화벽 등을 신청 승인 프로세스 기능에 포함해 네트워크 및 보안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김명진 대표는 "이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동 표준화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분석/설계가 완료된 그룹 공동의 표준 PaaS 플랫폼 구축과 퍼블릭 클라우드 연계구축을 통해 완성형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전 그룹사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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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노그리드는 지난 1단계 사업에 이어 이번 2단계 사업까지 수행함으로써 금융권에서 신뢰받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이노그리드의 CMP가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표준 아키텍쳐로 인정받았다"면서 "향후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사업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전문 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CMP, IaaS, PaaS 등)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권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며 전 영역에서 사업을 수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을 포함해 D그룹금융계열사, D은행 등 총 세 곳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하반기에도 외연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올해 목표 매출액인 380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