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4일 “안정적 물공급을 위해 수도사고, 누수저감 등을 예방할 수 있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전북 전주시 효자동 노후상수관로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이용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수도관은 1980~1990년대 집중 설치돼 총 22만8천km 가운데 35.5%인 8만1천km가 21년 이상 지난 관로일 정도로 노후화 심각하다. 2021년 상수도통계에 따르면 연간 연간 68억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면 이 가운데 10.2%인 6억9천만톤이 누수된다.
노후 상수도관은 적수(붉은물)·수도관 파열 사고 등을 유발해 안정적 물공급과 국민 안전을 위협해 시설정비가 필수다.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하면 안정적 물공급을 통한 국민 물 복지 확보 뿐만 아니라 누수로 낭비되던 수자원을 확보하고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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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26년까지 계획한 노후관 3천924㎞ 교체를 완료하고, 이후 후속사업을 확대하는 등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노후한 수도시설을 적기에 정비해 누수를 저감하고 수도사고를 예방해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