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지난달 21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TFT)' 열 번째 세트 '리믹스 럼블'을 신규 업데이트했다.
리믹스 럼블을 관통하는 주제는 음악이다. 이번 세트에서는 직업 시너지가 음악장르로 대체됐다. LOL에서 선보인 K/DA, 트루 데미지, 펜타킬, 하트스틸 등 가상 뮤지션들과 펑크, 디스코 등 기존 음악장르까지 포함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음악에 진심인 게임사 중 하나다. 다 년간의 e스포츠 행사와 게임 시네마틱 영상 등으로 퀄리티 높은 곡을 다수 선보였다. 음악을 주제로 한 리믹스 럼블도 동일 선상으로 볼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TFT 리믹스럼블 출시에 맞춰 개발진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발진은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꾸준히 양질의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콜 힉스 리믹스 럼블 게임 디자이너 리드는 "게임과 음악은 매우 주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힉스 리드는 "라이엇게임즈의 다양한 음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특히 라이엇 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가 2018 LOL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주제곡 라이즈(RISE)를 비롯해 '팝/스타즈'를 작곡했다. 두 곡이 결승 오프닝 세리머니에 오른 순간이 무척 기억에 남는다 저희의 음악을 통해 많은 분께 큰 울림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뮤직팀의 모든 멤버는 게임과 음악을 작업함에 있어 진심을 다하고 있다. 저희가 발표하는 음악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기회나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러한 감사함이 저희의 작업 과정에서 영감을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리믹스 럼블은 그 어떤 세트보다 음악과 게임 플레이와 강하게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매튜 위트록 리믹스 럼블 게임 디자이너 리드는 "특성과 밴드를 중심으로 어떤 장르의 음악을 만들지 정한 뒤, 밴드별 캐릭터 분배를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디자인, 아트, 마케팅 등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진행했고, TFT를 위한 스킨 제작을 위해 LoL 스킨 팀의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믹스 럼블은 뮤직팀에게 있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재능 많은 작곡가와 사운드 디자이너는 물론 오디오 엔지니어도 있었던 만큼, 이러한 재능과 기술을 활용해 신규 세트를 작업하는 과정은 무척 즐거웠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믹스 럼블은 단순한 음악감상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믹싱하고 이를 플레이하는 들을 수 있다. 전장에는 총 2개 메인 테마 음악과 15개 특성별 음악이 존재한다. 플레이어가 배치한 유닛에 따라 드럼, 화음, 멜로디 등 세 가지 레이어를 자유롭게 리믹스할 수 있다. 각각의 시너지를 중첩하면 자신만의 독창적인 곡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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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테마곡 2개를 기반으로 유닛을 배치할 때마다 드럼, 현악기, 멜로디 레이어가 혼합된 곡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장에 디스코 볼 유닛을 최초 배치하면 디스코 음악만 울려 퍼지지만 헤비메탈 장르인 펜타킬 유닛을 추가하면 디스코 음악에 기타 솔로가 추가된다.
위트록 리더는 "음악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믹스 럼블과 그 속에 담겨있는 음악을 즐겁게 플레이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세트 10의 음악이 TFT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