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대전 유성구를 중심으로 한 과학벨트에 교통과 교육 등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과학기술 사업화를 추진한다. 과학벨트를 글로벌 과학산업 생태계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전 유성구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대상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실행계획(’23~’30)'을 수립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환경을 구축하고,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해 종합적‧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정된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도룡, 기초연구 거점기능)와 '기능지구'(세종·천안·청주, 사업화 수행기능) 지역을 말한다.
이번 실행계획은 '과학벨트 2차 기본계획'에 따라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교통, 교육, 주거 분야의 정주 환경을 고도화하고 과학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세부과제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마련했다.
세종과 대전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광역 연결 도로를 개설한다. 2025년 오송-대전을 연결하는 BRT 노선에 과학벨트 정류소를 설치한다.
또 교육 시설을 확충, 과학기술인 및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직장공동어린이집을 2027년 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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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관 및 주민을 위한 쉼·놀이·여가 공간을 확대하고 문화·행정·안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관공서를 설치하는 등 주민 편익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사업화를 위해 2025년 과학벨트지원센터를 설립(가칭)하고 거점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을 발굴한다.
김현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장은 "과제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기초연구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국가성장거점으로서 과학-사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