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개발자의 77%가 챗GP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를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응답자는 3% 수준이었다.
3일(현지시간) 테크리퍼플릭 등 외신에 따르면 개발자도구 전문 기업 젯브레인이 '2023년 개발자 생태계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개발자 생태계 현황은 전 세계 개발자의 업무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하는 리포트로 젯브레인스가 2017년부터 매년 선보였다. 올해는 196개국에서 2만6천348명의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올해 리포트에는 인공지능(AI) 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 77%에 달하는 개발자가 챗GPT를 사용 중이며, AI개발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 역시 46%로 절반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생성형AI인 미드저니와 달리도 26%와 21%의 개발자가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개발자들은 챗GPT를 주로 자연어를 사용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 사용했다. 특히 커밋 메시지 생성(62%)이나 CLI명령 생성(54%), 코드 변경사항 요약(55%) 등의 기능은 절반 이상이 사용 중이었다. AI에게 위임하려는 기능도 코드주석 작성, 테스트 진행, 내부 코드 조각 검색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챗GPT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개발자는 5분의 1 수준인 20%로 나타났으며,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개발자는 3% 수준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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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파이썬(27%), 자바스크립트 (24%), 자바(21%)로 나타났다. 파이썬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웹 개발 등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사용 비율이 자바스크립트를 앞섰다.
75%의 개발자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비슷한 비율인 73%가 업무 중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44%의 응답자가 정신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신체 활동, 수면의 질, 건강 등을 추적하기 위해 모니터링 앱이나 장치를 사용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