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암 수술 부작용 성대마비 "목 뜯어내고 싶은 마음"

생활입력 :2023/12/03 11:35

온라인이슈팀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성대마비를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엄정화가 24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0년 6월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던 엄정화는 성대 마비 후유증을 겪었고, 이로 인해 가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2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엄정화가 24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2023.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올해 안 하면 더 늦어질 것 같고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라며 콘서트 개최 이유를 밝혔다.

매니저와 함께 이동하며 목을 풀던 엄정화는 "갑자기 목이 확 막힐 때다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이제는 노래를 하니까, 발전은 했다"며 뿌듯해했다. "그저께는 운전하고 가는데 너무 분했다. '이깟 성대 한쪽 안 움직이는 것 때문에 이럴 일인가' 싶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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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지켜보던 MC 전현무는 "그럼에도 콘서트를 여는 것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엄정화는 "저 정말 대책 없지 않냐"고 말했고, MC 송은이는 "비슷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엄정화는 "어떨 땐 진짜 목을 뜯어내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