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흥행...드라마 '제5공화국' 재조명 받나

생활입력 :2023/12/03 09:57

온라인이슈팀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누적관객 30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하자 같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MBC TV 드라마 '제5공화국'(2005)이 재편성됐다.

2일 MBC 케이블채널 MBC 온(ON)에 따르면, '제5공화국'은 이날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4편씩 이 채널에서 연속 방송한다.

'제5공화국'은 1979년 10·26 사건부터 12·12 쿠데타, 1980년 5·17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까지 격동의 현대사를 자세히 다룬 정치드라마다.

'제5공화국'. (사진 = MBC ON 제공)

MBC는 "당시 재야 인사들의 행보,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과 삼청교육대 6·29선언까지 '서울의 봄'을 예·복습하기 좋은 작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5공화국'은 영화와 달리 등장인물이 실존 인물의 실명으로 등장한다. 또한 전두환 역을 맡은 이덕화를 비롯해 서인석, 홍학표, 이재용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 긴장감 넘치는 연출, 역사적 고증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

총 41회 회차 중 4~11회는 '12·12 쿠데타'를 부제로 하고 있다. 12회는 영화 제목과 같은 '서울의 봄'이 부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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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렸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스타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