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섭 경제수석 "후임 금통위원, 핀테크 경험 인물 기대"

시급한 경제 현안으로 물가안정 꼽아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이 후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핀테크 경험이 있는 인물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1일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은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 이임식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후임 금통위원으로 핀테크 등 다양한 실물경제 경험을 가진 이가 합류하길 희망한다”며 “비슷한 의견으로 집중되기 보단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게 통화정책 결정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춘섭 신임 경제수석. (사진=한국은행)

박 신임 경제수석은 지난 4월 한은 금통위원에 임명된 후 7개월 간 5차례 금리 결정에 참여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수석으로 선임됐다.

그는 해결이 시급한 경제 현안으로 물가안정을 꼽았다. 박 경제수석은 “고금리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고, 농산물 물가가 특히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이임식에서 “최근 한국의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과 금통위를 떠나지만 다른 자리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