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플러스, Btv 2번으로 옮긴다

Btv 채널 개편 앞두고 33번에서 앞번호로 이동

방송/통신입력 :2023/11/30 17:29

CJ온스타일플러스가 SK브로드밴드 IPTV인 Btv 2번으로 자리를 옮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T커머스 채널인 CJ온스타일플러스는 12월 19일 SK브로드밴드 Btv 33번에서 2번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현재 Btv 6번으로, T커머스 채널이 이동하면 같은 회사의 두 개의 채널이 앞번호대에서 서로 인접하게 된다. 

CJ온스타일 측은 채널 변경 1달 전부터 CJ온스타일플러스 TV화면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알리고 있다. 현재 Btv 채널 2번은 공석이며,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9일 채널 개편을 진행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와 합의가 잘 돼 2번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TV화면 (사진=이미지투데이)

KT IPTV 서비스인 지니TV와 LG유플러스 U+TV 2번에는 각각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이 자리 잡고 있다. SK브로드밴드 2번은 지난해 공영홈쇼핑이 위치 하고 있었으나, 같은해 10월 SK브로드밴드 채널 개편에 따라 21번으로 이동하면서 지금까지 공석이었다.

업계에서는 Btv 채널 2번의 효과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번은 채널S, 3번은 tvN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재핑(채널을 돌리는 행위) 효과가 충분히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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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KT 지니TV는 1번이 ENA, 3번이 tvN이고 LG유플러스 U+tv는 1번이 KBS조이, 3번은 tvN이 들어가있다. 다만 30번대보다는 송출수수료 부담이 약 2~3배 정도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플랫폼사와 홈쇼핑사간 송출수수료 갈등은 지속돼왔지만, 올해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지면서 블랙아웃이 언급되는 등 더 큰 쟁점이 됐다"며 "다만 사업자들 모두 올해는 조금씩 양보해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분위기이고, 내년 시장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히려 내년이 치열한 진검승부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