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일섭이 졸혼 8년 차 싱글 라이프 소감을 털어놨다.
내달 6일 오후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은 딸과 소원한 사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백일섭은 지난 2016년 졸혼 발표 후, 싱글 라이프 8년 차에 접어들었다. 졸혼은 '결혼에서 졸업한다'는 말로, 부부가 법적 혼인관계를 유지하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 생활을 꾸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졸혼 후 자녀들과 연락을 잘 하시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백일섭은 "딸과의 관계는 아직 미지수"라고 답했다.
아버지를 5년 만에 집으로 초대한 배우 이승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백일섭은 "나도 딸을 거의 10년 만에 다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속에 항상 응어리가 져 있었는데 사위가 가운데에서 중재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백일섭은 "오랜만에 만난 딸의 얼굴에 안개가 껴 있는 것 같았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에 이승연이 그동안 만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냐고 묻자 그는 "다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일섭은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아버지 수업을 받아서 딸과 잘 지내고 싶다"며 딸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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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