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공장 중단에도 10월 생산량 90만대 '사상 최고'

올해 10월까지 총 846만대 이상 판매…반도체 수급 완화 영향

디지털경제입력 :2023/11/30 11:11    수정: 2023/11/30 11:40

토요타가 지난달 공급업체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0월 전세계에서 90만285대를 생산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생산량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61만7천590대다. 토요타는 지난 한달동안 전세계에서 89만241대를 판매해 10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846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했다.

토요타 모토마치 공장 생산 현장 (사진=토요타)

토요타는 지난달 밸브스프링 제조업체 주오스프링의 사고로 일본 내 일부 공장 작업을 1주일 이상 중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생산된 차량의 3분의 1을 조금 넘은 국내 생산량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28만2천695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생산량은 최근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됨에 따라 작용했다.

토요타의 일본 판매량은 17.8%, 북미 판매량은 7.4%, 유럽 판매량은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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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토요타는 경쟁 심화를 이유로 생산량은 2.6% 줄었지만 전년 대비 판매량은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태국과 베트남의 10월 생산량과 판매량은 경제 상황 악화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