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강행군 최태원, 이번엔 일본행

도쿄포럼 → 미국 TPD→ 네덜란드 사절단 일정 소화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3/11/30 10:30    수정: 2023/11/30 11:01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다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도쿄포럼'에 참석한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2019년부터 열고 있는 국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 명사와 석학들이 위기와 기회요인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최태원 SK회장이, 2022년 12월 1일 일본 도쿄대에서 개최된 제 4회 도쿄포럼에서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사진=SK)

도쿄포럼 이후에는 내달 4∼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한다.

최종현학술원이 2019년 발족한 TPD는 한미일 3국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모여 동북아·태평양 지역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TPD를 전후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교류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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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내달 12∼13일)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동행할 가능성도 있다.

최 회장은 작년 5월부터 현재까지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최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직접 방문했거나 면담한 나라는 180여개국으로 1년 반동안 그가 이동한 거리는 약 70만㎞로, 지구 17바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