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고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기존의 디지털자산연구팀을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으로 개편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는 2024년 7월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을 앞두고 이용자 보호와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감독국은 가상자산사업자 감독·검사, 시장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등을 담당한다. 가상자산 규제 체계 정착과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가상자산조사국은 불공정거래 조사 등을 통해 시장 교란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불공정거래로 인한 시장질서 문란과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는 일을 한다.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은 각각 이현덕 국장과 문정호 국장이 맡는다.
또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예방, 권익보호 체계에서 소비자보호와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한다. 앞서 신용감독국과 포용금융실로 분리한 금융취약 계층 지원 업무도 금융안정지원국으로 일원화 한다.
이 밖에 감독·검사업무가 섞인 상호금융국 검사팀을 분리해 검사국(검사2국)을 신설하고, 중소금융부문 검사부서를 중소금융검사1·2·3국 체계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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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대리점(GA) 설립 증가 등에 따른 영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부문 검사부서를 보험검사1·2·3국 체계로 개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1월 초까지 정기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뢰받는 금융감독기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