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전기 픽업트럭으로 경쟁하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 직전 리스 출시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리스 프로그램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를 모두 받을 수 있어 소비자 수요가 높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는 미국 일부 주 고객을 대상으로 R1T 전기 픽업트럭 리스 출시를 발표했다.
R1T 전기 픽업트럭 리스 옵션은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 등 각 주에서 출시됐다. 로이터는 "R1T가 경쟁하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를 며칠 앞두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통상 리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전기차 구매에 대한 7천500달러 세액공제가 적용돼 고객 수요를 끌어올리기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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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 매체 테크크런치는 "리비안은 최근 겪은 생산 문제 등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첫 모델인 R1T를 리스로 출시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비안은 이달 초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전체 생산 전망치를 기존 2천대에서 5만4천대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