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의안과를 방문해 이 위원장과 손준성, 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접수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30일과 다음달 1일 잡혀있는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란 의지도 표명할 겸 미리 탄핵안을 제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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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내년 예산안 처리 목적의 본회의에 탄핵안 처리와 같은 정치적 목적의 소집은 응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으나, 원내 과반 의석의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탄핵안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을 추진했지만 국민의힘이 예정된 필리버스터를 전격 취소하면서 본회의 처리가 어렵게 되자 다음날 안건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