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승승장구 기세를 펼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스카이 리(리빙 중) 리얼미 창립자는 출시 5년 만에 리얼미가 2분기 누적 출하량 2억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리얼미 출시 첫해 판매량이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연간 판매량이 약 4천만대인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1억대 누적 판매까지 삼성전자는 75개월, 화웨이 60개월, 오포와 비보 50개월, 애플 45개월, 샤오미 40개월이 걸렸지만 리얼미는 37개월이 걸렸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출하한 회사는 총 14개다.
리얼미 측은 "우리는 700개가 넘는 스마트폰 브랜드가 있을 때 생겨났지만, 지난 5년 동안 세계 10대 브랜드에 포함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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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는 중국 BBK그룹 산하 스마트폰 업체 오포의 자회사다. 오포 부사장이었던 스카이 리에 의해 2018년 5월 설립됐다. 인도·동남아 등 신흥 시장 위주로 공략하던 리얼미는 지난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해외에 출시하며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곧 출시할 리얼미GT5 프로 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퀄컴 최신 칩 스냅드래곤8 3세대 AP와, 소니의 리티아 이미지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