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기업 리오토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에 둔 무인 발렛파킹 기술을 선보였다. 리오토는 이 기능을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웨이도 이달 같은 기술을 공개하고, 신차에 탑재했다.
27일 리오토 직원이 리오토의 'AD 맥스 3.0' 무인 발렛파킹 기능을 이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 직원은 건물 주차장 입구까지 차를 운전해 가다 차에서 내렸다. 이어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스스로 핸들과 액셀레이터를 조작해 차단기를 지나 주차장 입구로 들어선다. 또 좁고 굴곡진 지하 주차장 통로를 지나 주차 공간에 도달한 이후 행인을 발견하고 속도를 줄여 행인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지하 1층에 주차할 공간이 없자 한 층 더 내려간다. 이어 앞쪽에서 정면으로 차량이 나오자 잠시 정차했다 후진을 해서 비켜준 이후 차량이 지나간 다음 다시 주행한다. 결국 능숙하게 자리를 찾아 후면 주차를 완료해냈다.
이 모든 과정이 2배속 2분 남짓 영상에 담겨 있다.
지하 주차장 진입, 차단 게이트 통과 등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 주행뿐 아니라 지나가는 차량에 양보하고 후진도 하는 등의 자동화 기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사실상 무인 발렛파킹을 가능케한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리오토는 3분기 재무보고서에서 연말까지 이 AD 맥스 3.0 버전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모든 상황에서 NOA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내년 AD 프로 3.0 정식 버전을 배포하고, AD 맥스의 일부 컴퓨팅 성능을 AD 프로에 담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화웨이 역시 신형 '룩시드(Luxeed) S7'의 예약을 받으면서 무인 발렛파킹 기술이 탑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룩시드 S7은 화웨이의 스마트카 솔루션이 탑재됐으며, 화웨이와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CHERY)가 함께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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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도 무인 발렛파킹 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에서 촬영자가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자 마자 내리고 난 후 차량이 스스로 핸들을 돌리고 액셀과 브레이크를 조작해 주차 공간을 찾아간다. 이 과정에서 행인을 인식하고 양보하는 한편 복잡한 주차장에서 정면에 차량을 마주치자 후진을 해 양보해 차량이 지나간 이후 다시 주행한다. 이어 빈 공간을 찾아 후면 주차를 한다.
이후 차주가 차량을 호출하자 스스로 주차됐던 차의 시동을 걸고 자율주행해 지하 주차장을 벗어난 이후 차주가 있는 장소로 이동한다. 정면에서 차량이 오자 조심스레 속도를 줄이고 옆쪽으로 비켜 주행하기도 한다. 차주가 있는 곳에선 정지해 차주를 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