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서정식 대표이사가 27일 사임했다. 직무 대행으로 황경원 기획재경사업부장(상무)이 선임됐다.
현대오토에버는 27일 서정식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황 상무가 대표이사직을 임시 대행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황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에서 전략기획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재무전문가다. 그는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가 선임될 때까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사임한 서 전 대표는 KT 출신으로 현대차·기아 클라우드플랫폼개발담당 상무,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전무, 현대차·기아 ICT본부장 전무 등을 거쳐 2021년 3월 현대차그룹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 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서 대표는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 신기술을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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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배경으로는 KT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지목되고 있다. 그동안 서 대표는 KT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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